다리 길이 진짜?…2억원 들여 ‘사지연장술’ 받은 모델 근황 온라인 뉴스팀 입력 2023-05-11 14:32 업데이트 2023-05-11 18:02 출처 : 동아일보사지연장술을 받고 다리 길이를 14cm나 늘린 독일 모델(테레지아 피셔 인스타그램). 남보다 긴 다리를 갖기 위해 2억원 이상 들여 사지연장술을 받은 독일 모델이 화제다. 모델은 수술로 키가 169㎝에서 183㎝로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리가 14cm 길어진 것이다.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는 두 번의 사지 연장술로 약 14cm나 키를 키운 독일 모델 테리지아 피셔(31)의 사연을 전했다. 피셔는 사지연장술을 위해 총 16만1000달러(약 2억1300만원)를 들여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는 12만4000달러이었지만 이후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으로 3만7000달러가 더 소요됐다.피셔 씨는 나는 지금 내 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지만 인터넷에서 많은 비판을 받아 슬프다. 다리가 길어진 후 과거에 놀림을 받으며 생긴 오랜 트라우마(사고 후유장애)를 극복했지만 다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사지연장술은 원하는 연장 길이에 따라 약 7만~15만달러(약 9300만~2억원)의 비용이 들고, 수술 후 관리 비용으로도 수 천달러 이상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지연장술로 170cm에서 184cm가 된 피셔(인스타그램) 다리가 길어지는 과정은 의사가 환자의 허벅지나 종아리 뼈를 잘게 잘라낸 뒤 연장 가능한 특수 금속막대를 삽입하는 절차를 필요로 한다. 이후 발에 심은 막대기를 하루에 1㎜씩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키를 연장한다.치료가 끝나면 재활에 1~2개월이 걸린다. 정상적으로 걷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는 뼈에 박힌 고정장치를 제거하는 별도의 수술도 받아야 한다.사지연장술 합병증은 주로 늘어나는 뼈의 길이만큼 신경이나 근육 등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 생긴다. 사람에 따라 신경마비, 근육수축, 혈관폐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