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DMZ 천리길 순례 1일차_자전거 여행_5월 4일.

나는 매년 봄 또는 가을 DMZ 하단의 민통선을 오가며 동쪽 끝의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서쪽 끝의 오두산 전망대 또는 임진각까지 자전거를 타고 순례길에 오른다

손에 들고 사진을 찍기 위해 만든 일종의 현수막

물론 민통선 구간을 통과하기 때문에 매년 군부대의 협조 또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자전거로 가기 어려운 민간인통제구역을 그룹으로 통과한다. 하지만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민통선 출입이 원활하지 않고 대부분 출입이 폐쇄돼 군부대 협조도 할 수 없는 지역이 대부분인 데다 코로나19 방역지침도 준수해야 해 올해는 2곳의 통과 허가를 받았다. 고성 통일전망대와 안건개, 그 외 모든 곳 출입금지

민통선 지역에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많으므로 다소 우회하는 코스로 만들었다

대략 400420km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400km니까 천리길이 된다.

DMZ가 뭘까? 현재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한국에만 있는 가슴 아픈 지역이다.한국의 젊은이들, 한국의 선배들, 한국의 아버지에 해당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피를 흘린 전투지역 대부분이 DMZ에 묶여 있다. 이번 여행의 모습은 이렇게 캠프가 두 번 섞여 있었기 때문에. 캠핑 장비를 모두 실었다

자전거는 Specialized Awol DLX이다. 과거 서울 부산을 종주할 때 타보고 처음으로 창고에서 이 자전거를 꺼내왔다. 약 3개월을 로드바이크를 타고 짐이 실린 여행용 자전거를 타면 뭔가 중후하고 안정감, 그리고 긴장감 없는 안정감으로 찾아온다 오랜만에 자전거 캠핑하는 모습이다. 모든 짐이 완벽했지만 단 하나의 Water bottle을 마지막 단계에서 집으로 흘려보냈다.

안전과 민통선 초소를 통과할 때 군부대의 지시사항에 따라 단체복을 입도록 권장한다.네 사람 모두 형광색 조끼를 입었다 동서울~속초 고속버스 1일차는 집에서 고성, 금강산, 콘도까지 이동한다

동해 해안도로는 지난해 홍수로 곳곳이 유실됐다. 우리는 우회가 필요해서 가끔 멜버른으로 옮겨야 하는데 그 구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아름다운 풍경은 속초보다는 고성군에 가면 곳곳에 펼쳐진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성군 거진의 금강산콘도까지는 51km의 반나절 라이딩하기에 적당한 거리. 금강산 콘도에서 평범한 유니폼에 뭔가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4명의 유니폼에 LOVE를 래커로 뿌렸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성군 거진의 금강산콘도까지는 51km의 반나절 라이딩하기에 적당한 거리. 금강산 콘도에서 평범한 유니폼에 뭔가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4명의 유니폼에 LOVE를 래커로 뿌렸다

LOVE 나는 제일 안쪽이라 E를 새긴 유니폼을 입었다.

뒤에서 보면 LOVE “사랑”이다횟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첫날(5월 4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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